1) 성화에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한다. 그리고 인내심을 기르는 것은 가능하다는 것이다. 관계에서도 기본적으로, ‘이 사람이, 저 사람이 왜 이러지? 왜 저런 헛소리를 하지? 난 못참아’ 가 아니라, 죄인인 우린 누구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인내해야 한다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. 남들이 완벽해져서 사랑할 날은 오지 않으며 그러면 나역시 누구에게도 용납되지 못한다.
2) 은밀하고 조용한 시간에 말씀과 기도 가운데 생각해보니, 사랑과 진리의 하나님은 이런 나를 계속 사랑하고 인내하고 계셨음을 또 보게 된다. 단지 나의 무언가가 아니다, 싶은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답이 없어서, 그래서 그 하나님이 이땅에 내려오셔서 이런 날 대신해 희생하며 대속하신 것이다.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, 그 말씀에 비추어 본 나의 터무늬없는 죄악과 문제의 드러남을 보게 될 때, 하나님은 내가 이걸 알기 전에 이미 내 죄악과 문제를 다 알고 계셨던 것을 생각해보게 된다. 그러다 그걸 내가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내 인격의 결을 따라 말씀하시며 내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일러 알려주시는 것이다. 주님은 오늘도 죄됐던 나를 여전히 사랑하사, 회개하도록 도와주시고 당신의 그 진리와 사랑의 마음을 알게 하시고 또 용납해주신다. 그리고 그 가운데 있던, 주님의 날 향한 한없는 인내의 사랑을 곱씹어보면 점차 미안한 마음이 든다. 난 또 회개하며 나아간다.
3) 나는 오늘 주님과 교제하며 가진 상한 마음과 사랑을 갖고, 내 문제들에 인내심을 이루어가기를 기도한다. 하나님이 모든 걸 합력해 선을 이루실 것을 기대하며, 이 인생을 보다 더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바라보고, 소망 가운데 하나님 뜻을 따르길 결심해본다. 다른 사람들에게도 겸손과 연민을 가지며 살기 바란다.이렇게 성장하는 가운데 하나님 나라가 내 안에 더 충만히 이루어지길 바라고, 또 내 안으로부터 밖으로 흘러가며 이루어질, 주님의 일에 참여하는 기쁨도 더 알아가기를 기대할 것이다. 이 글을 보는 당신에게도 주님의 평화가 있기를. 아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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